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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21 16:5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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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러 곳 물을 마시니만치 어지간히 속이 틘 건달이었다.레포트/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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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칠이의 죄목은 여기에서도 또렷이 드러난다. 처음에야 그럴 작정이 아니었다. 이렇게 문제 중에 있는 벼인데 귀신의 놀음 같은 변괴가 생겼다. 지주로 보면 자기로도 그 벼는 넉넉히 거둬들일 수는 있다마는 한 번 버릇을 잘못해 놓으면 여느 작인까지 행실을 버릴까 염려하여 겉으로 독촉만 하고 있는 터였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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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칠이의 죄목은 여기에서도 또렷이 드러난다. 지주를 만나 까놓고 썩 좋은 소리로 의논하였다. 그것도 병들어 쓰러진 쭉정이는 제쳐놓고 무얼로 그랬는지 알짜 이삭만 따 갔다. 구구루 가만만 있었다면 좋은 걸, 이 사품에 뛰어들어 지주의 뺨을 제법 갈긴 것이 응칠이었다. 그 면적으로 어림하면 아마 못 돼도 한 댓말 가량은 될는지!
응칠이가 아침 일찍이 그 논께로 노닐자 이걸 …(To be continued )
순서
다. 구구루 가만만 있었다면 좋은 걸, 이 사품에 뛰어들어 지주의 뺨을 제법 갈긴 것이 응칠이었다.
다시 말하면 벼가 없어졌다. 정 이러면 일 년 품은 빼야 할 테니 나는 그 논에다 불을 지르겠수, 하여도 잠자코 응치 않는다. 처음... , 만무방기타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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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칠이의 죄목은 여기에서도 또렷이 드러난다. 실상이야 그까짓 벼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 심보를 눈치채고 응칠이는 화를 벌컥 낸 것만은 좋으나 저도 모르게 대뜸 주먹뺨이 들어갔던 것이다. 올 농사는 반실이니 도지도 좀 감해 주는 게 어떠냐고. 그러나 지주는 암말 없이 고개를 모로 흔들었다. 구구루 가만만 있었다면 좋은 걸, 이 사품에 뛰어들어 지주의 뺨을 제법 갈긴 것이 응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