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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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2 03: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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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의 물 흐르듯 흐르는 초침을 보고 있자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 그 이후 나는 소니의 카탈로그를 모으면서 전자제품을 좋아하게 되었고 대…(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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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장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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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미 열릴 만큼 활짝 열려 있는 럭셔리 마켓을 향해 1970년대식 국산품 장려 운동을 펼칠 만큼 아둔하지도 않다. PS와의 관계는 나와 ‘소니’ 와의 관계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덧 5년이나 지나버린 손목시계와의 인연은 나와 함께할수록 더욱 힘차고 아름다워 지는 것 같다. discrimination화된 디자인 그리고 기계식 버튼이 아닌 전자식 버튼이 주는 기술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밀려왔다. 워낙 비싼 시계들이 많아서 비싼 것 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는 과분하다고 여겨진다.
나는 국산품 애용자도 아니고 자랑스런 애국자도 아닐것이다. 사실 이렇게 명품 비판론을 외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나는 ‘MADE IN KOREA’ 제품은 하나도 몸에 걸치고 있지 않다. 9살 때 인가 정확치는 않지만 할머니 집에서 쩌렁한 소리를 내는 고물 라디오가 있었다. 혹 잃어버릴까봐 자주 착용 하지는 않지만 마치 오래된 친구와 함께인 것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지니고 있다 어쩌면 더욱 더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음으로는 `PlayStaion`이다. 그 라디오는 `Sony`에서 10년전에 나온 라디오였다.
나의 애장품이자 ‘명품’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아 먼저 시계가 이다. 그것은 ‘명품’이라고 불리지는 않지만 우리와 함께 하면서 사랑과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손목시계의 ‘백’을 열어 보면 수백 가지의 부품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감동을 느낀다. 그때 본 ‘소니‘ 워크맨은 옛날에 내가 보아 왔던 라디오와 오버랩 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 줬다. 난 그 라디오의 웅장함이랄까 어쩌면 명쾌하게 들려왔던 음악소리에 반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외제 사치품’ 보다 좀 더 가치 있는 것들을 이미 우리는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후 국민학교를 졸업할 무렵 난 아버지를 졸라 미니 카세트를 사러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