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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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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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승. <군자에서 市民까지>.《철학, 文化를 읽다》. 동녘. 2009. 15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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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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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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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다. 그는 신흥 세력들이 추구하는 부국강병 정책을 약육강식의 논리에 기초한 비인간적인 것으로 여겼다. 이 때문에 많은 학자가 이 정의 이 주(周)나라가 성립된 이후에 형성된 것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많은 사상가가 자신의 관점을 투영시키는 과정에서 이상적인 정치인상으로 군자 정의 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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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그는 주나라 초기에 주공(周公)이 정립한 질서 체계[周禮]를 인간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규범이라고 생각했다. 이 정의 은 갑골문(甲骨文)이나 금문(金文)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는 생산력의 발전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는 신흥 세력들이 주나라의 질서 체계를 붕괴시킨다고 생각하고, 이를 안타깝게 여겼다. 이러한 일은 비록 성인과 같이 완벽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을지라도, 평범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仁)으로 대표되는 그의 철학 사상은 효제충신(孝悌忠信)ㆍ박시제중(博施濟衆)ㆍ애인(愛人)ㆍ충서(忠恕)ㆍ정명(正名)ㆍ극기복례(克己復禮) 등을 비롯한 수많은 사상을 내부에 함유하며, 도덕적 인간에 관해 종합적으로 취급하고 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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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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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자신이 살던 시대를 혼란한 시대로 보았다.
공자에 따르면, 성인(聖人)은 이러한 도덕적 내용을 완벽하게 실현하는 인간이다. 공자 역시 이 정의 을 부분적이나마 신분의 뜻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아 그러나 공자는 이 정의 을 대부분 신분의 뜻과 구별되는 도덕성을 갖춘 인간의 의미로 사용했다. china(중국) 에서 공자 이전에 사용되었던 이 정의 은 정치적 신분을 지칭하는 정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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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 따르면, 군자는 개인의 이익 추구를 중심 가치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공적 의로움의 실현
그러나 공자 시대에 이르러 이 정의 은 달리 쓰이기 시작했다. 곧 공자 시대 이전의 군자는 지배층의 성격을 띠고, 피지배층에 해당하는 소인(小人)과 상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신분 정의 이었다. 그러나 보통의 인간으로서 이러한 도덕성을 완벽하게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성인의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그는 인간을 도덕적 존재로 여기는 주공의 사상을 수용한 후, 이것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유가 사상의 종지로 삼았다. 이러한 일은 덕과 재주가 평범한 인간보다 뛰어난 인간이라야 할 수 있다아 공자는 이러한 인간을 군자라고 명명한다. 곧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도덕성을 실현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지만, 모든 인간이 이러한 도덕성을 즉시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가에서 중시하는 군자(君子)의 정의 은 사실 공자(孔子 : 551~479B.C.)시대 이전부터 있었다. 당시에 이것은 ‘군주[君]의 아들[子]’과 같이 왕족이나 귀족 등 신분이 높은 인간을 일컫는 말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 정의 에는 신분이 높은 정치인과 더불어 이상적인 정치가의 의미가 뒤섞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