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가의 담당층과 장르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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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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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잡가의 담당층에 대해, 그리고 담당층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모될 것인지, 그리고 잡가의 장르를 어떻게 규명할 것인지에 하는 문제들을 다루고자 한다.



19세기에 이르면 12잡가, 휘모리잡가, 경서남도잡가와 같은 순수서민집단의 잡가에 있어서도 그 담당층이 변모하게 되는데, 가곡창이나 불렀을 기생과 중인가객 등의 고급가창집단들도 잡가를 가창하게 되고 양반계층도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노래를 향유할 수용층은 경제적인 여력을 지닌 집단이어야 하므로 잡가의 구연상황에는 직업적 가수와 그 수용집단 사이에 경제적 요건이 중요 매개항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호구지책을 위해 노래한 것이므로 이념적 태도는 지닐 필요 없이 직업적으로만 노래를 가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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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잡가의 담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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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시가군의 구연상황인데, 먼저 전문적인 가수들이 직업적으로 불렀던 노래라는 점이다. 그래서 서민층과 함께 양반층도 향유할 수 있었던 혼재된 詩歌群이다. 시가 장르의 향유방식에 있어서 조선조의 신분별 고정관계를 고려할 때, 이들 잡가는 주로 말단 신분의 전문 집단이 가창했기에 그 수용집단도 역시 서민층이거나 그 이하의 하층 신분의 집단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19세기 말 무렵 대원군과 같은 실권자들의 서민culture 취향적 기질도 한 몫 하였다. 이는 잡가가 서로 다른 양식의 여러 가지 작품들을 함께 안고 있기 때문이다. 12잡가와 휘모리잡가, 경서남도잡가는 순수하게 서민집단 이하에서 가창되고 수용되고 있었지만, 12가사와 短歌는 비교적 일찍부터 상층집단에게도 수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시가 문학 중에서 잡가는 그 담당층의 폭이 넓고, 장르를 규명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이런 변모양상은 시대적 상황과도 관련이 있는데, 조선후기에 상공업이 발달함으로 서민계층이 경제적인 힘을 바탕으로 급부상하게 되어 서민층의 향유culture 역시 비formula적인 위치에서 비약적으로 부상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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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순서
상황이 이렇게
12잡가와 휘모리잡가, 경서남도 잡가는 19세기 중엽을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가창되었는데, 최하층의 신분에 해당되는 남자소리꾼과 천기, 그리고 유랑연예집단이 직업적으로 부른 잡가였다.
-잡가의 담당층과 장르적 성격-
잡가의 담당층을 파악하는 데에는 큰 제약이 있는데, 바로 증거자료(資料)가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대체로 19세기 이전부터 가창되다가 19세기로 오면서 더욱 본격적으로 불리기 스타트했는데, 12가사와 단가는 19세기 이전부터 양반층을 유도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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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2가사와 단가 역시 최하층의 전문적인 창자들이 불렀지만 격이 한층 더 높은 창자층 곧 기녀와 중인가객, 판소리 광대까지 가담하였다. 이는 잡가가 하층민의 口碑文學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잡가의 담당층과 가창 시기를 밝히는데 어려움이 수반된다 그래서 국악계의 명창계보에 의한 추정, 민속학계와 국어학계의 추정, 그리고 문헌자료(資料)에 의하여 재구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