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93개 업체 전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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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9 09:5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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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자산업은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지만 IT경기 회복은 내년 초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대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전자산업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3.5%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내수(22.6%), 생산(32.2%), 수입(28.6%) 등 모든 수급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업체들이 내다본 수급 전망=조사 결과 대다수의 업체(74%)는 하반기 전자산업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부분(69%)이 내수시장의 확대를 예상했다. 산자부가 국내 주요 전자업체 9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자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수출은 물론 내수·생산·수입·투자·경영여건 등 모든 수급상황이 전년동기는 물론 올 상반기보다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낙관했다. 내수와 생산도 컴퓨터 등 IT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65.2% 증가한 18조4000억원과 102.8% 증가한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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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수의 경우 세트와 완제품의 경기활성화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5조5000억원에 이르고 생산도 6조6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과잉설비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투자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답변(23%)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생산원가 부담과 환율의 불안정으로 인한 환차손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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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수출은 TFT LCD, CRT 등 주력 수출품목의 지속적인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한 28억달러에 이르고 수입 역시 3.3% 증가해 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와 생산도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3조6000억원과 19.8% 증가한 9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야별 전자산업 수급전망=올 하반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전자산업의 최대 변수는 뭐니뭐니해도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다.
산자부 `93개 업체 전망 조사`
이와 함께 조사대상 업체의 69%는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증가(33%)를 비롯해 수출증가(32%),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로 인한 국제경쟁력 강화(19%) 등의 증가 요인으로 인해 생산이 상반기의 회복세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 하반기 전자산업 경기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전자산업이 올들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과반수 이상의 업체(54%)가 수출 및 내수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투자계획 역시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44%)과 신제품의 시장확대(34%), 월드컵 특수(15%) 등을 내수확대의 3대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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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정용 기기의 경우 기업들의 공격적인 해외시장 마케팅 전략(strategy)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3.9% 증가한 57억달러에 이르고 수입 역시 日本 ·중국으로부터 컬러TV·비디오카메라 등 영상기기 제품의 수입 증가로 20.1% 늘어난 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여건을 묻는 질문에 대다수 업체(74%)가 수출증가(26%), 내수증가(24%), 원가절감(19%),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인한 경쟁력 확보(18%) 등의 이유로 하반기에 채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부 업체(13%)는 가격경쟁력 심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우려했다. 수입도 반도체 장비업체 및 통신관련 품목의 내수 증가로 55.5% 늘어난 1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업체가 국산 제품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제고(29%)와 수출시장의 다변화(28%), 세계경기 회복(24%) 등을 주된 이유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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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모니터·휴대형전화기 등 산업용 기기의 경우 계절적 수요와 미국기업의 PC 교체에 따른 대체수요 증가로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135억달러에 이르고, 수입도 65억달러로 6.0%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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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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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반도체의 경우 PC 교체시기 도래와 PC당 메모리 장착율 증가 등으로 수요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져 수출이 무려 97.9% 증가, 1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내수는 본격적인 cdma2000 1x 서비스와 PDA 등 새로운 모바일 디지털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한 13조8000억원에 이르고 생산 또한 정보통신 제품의 내수 및 수출 확대로 11.7% 증가한 2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