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회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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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3 02:4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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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알리는 메시지 및 기호면 일단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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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학과 정보theory(이론)
정보는 어느 시대 사회에나 있어 왔다.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은 이른바 <코드化>가 보다더 용 …(생략(省略))
시학과 정보이론(理論)
정보화 사회와 문학
정보는 어느 시대 사회에나 있어 왔다. F. 카프카의 눈에 도스트옙스
키의 {죄와 벌}이 추리소설로 보였다면 {오디푸스 왕}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시학과 정보이론 정보는 어느 시대 사회에나 있어 왔다. 아니, 태초부터 있어 왔다. 그나마 결
정적이고도 치명적인 정보였던 것이다.
다.
문학에서도 정보는 있어 왔다. 아니, 태초부터 있어 왔다. 범인과 탐정 사이의 갈등
이전에 해호자(解號者, decoder)와 과호자(課號者, encoder) 사이의
정보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오디푸스가 거듭 구하던 신탁은 물
론이거니와 자신의 무혐의를 바라면서 그 옛날의 양지기를 불러 들
였을 때, 그가 바라던 그 양지기의 증언 또한 정보였다. 그 뒤, 추리 소설 내지 탐정
소설은 미리부터 <정보 서사체>(information narrative)라고 일컬어
질 만한 속성을 확연하게 갖추고 있었다. 아니, 태초부터 있어 왔다.
가락국의 신화에서 하늘의 신이 지상을 향해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을 그 때부터 이미, 그리고 고조선 신화에서 환웅이 번번이 지
상을 내려다 보며 그 뜻을 펼 땅을 구하였을 때, 이미 정보는 있었
고 또 있어 왔다. 정보캐기의 난관이 이들
소설의 갈등이란 것은 의심할 여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