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달러 강세, 한국 수출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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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6 12:1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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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로 원자재 가격이 조정을 받음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가던 남미·중동 등 자원보유국의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SCI 신흥남미·중동지수는 상품시장의 큰 폭 하락으로 최근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달러 강세, 한국 수출에 ‘독’
달러 강세 현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질이 문제다. 달러화 약세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요 요인이었던만큼 달러의 기운 회복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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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한국 수출에 ‘독’
설명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조정에도 최근 KOSPI가 선진국 증시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것은 한국 수출 타격이 더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올 상반기와 같은 수출주 환율 잔치가 다시 기대되기보다는 신흥 자원보유국 경기 침체라는 악재가 더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展望했다. 지금 달러 약세 반전은 미국 경기회복에 의한 자체적 상승이 아니라 유럽·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상대적 강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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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달러 강세, 한국 수출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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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에 물가부담 완화·경기침체란 ‘양날의 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가 더 부각된다면 글로벌 소비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한국 IT 제품, 자동차 등의 수출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휴대폰·LCD 등 주요 IT 품목의 선진국시장 소비둔화를 신흥 자원보유국시장 소비증가로 상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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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의 속내=애초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달러화 강세 현상이 IT 업종 등 한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일 때 IT, 전자제품 수출이 늘어났던 것과는 반대 현상이다.





◇달러 강세, 한국 수출에 ‘독’=신흥 자원보유국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온 우리나라 수출전선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달러 강세, 한국 수출에 ‘독’
한국무역협회와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data(資料)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증가율 중 자원보유국 비중은 41.4%였고, 올 상반기 비중은 33.9%를 기록했다. 신흥 자원보유국들의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선진국보다는 신흥 자원보유국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그 파장이 만만찮을 展望이다. 이는 미국 경제에 비해 그 나름대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유럽 경제도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대세를 비켜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우리 기업들의 신흥 수출 지역이다. 그러나 이 긍정적 시나리오의 전제는 미국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글로벌 경제 선순환 속에서의 달러 강세였다. 한국의 이 같은 수출해법도 달러 강세라는 복병 출현으로 한계에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