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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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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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는 9세기 때 쌓았다고 여겨지는 대석단과 함께 아름다운 석물들이 많다.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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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도 그렇겠지만, 내가 다녀본 여행지중 어딜 紹介해야 할까 정말 고민하다가 그래도 좀더 친근하고,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나의 고향의 명소를 紹介하기로 했다. 이 은행나무길이 내가 부석사에서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이미 여러 번 가본 곳이지만 막상 紹介를 하려니 기억이 어렴 풋 하여 2003년 5월 21일 대동제 기간에 시간을 내어 부석사를 다녀왔다. 우리나라 절은 일반적으로 아늑한 산 속에 자리 잡게 마련인데 부석사는 모습이 훤히 드러나는 산등성이에 길다랗게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의상대사는 고구려의 먼지나 백제의 바람이 미치지 못 하며, 마소가 근접할 수 없는 곳을 찾아 5년여를 헤맨 끝에 이 곳 봉황산 중턱에 화엄경의 근본도량을 세웠다고 한다. 우리 집은 영주라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1시간가량을 달려 부석사에 도착했다. 의상대사가 676년(신라 문무왕16)에 왕명을 받아 지은 부석사는 고려 초 소실되었고, 그 유명한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 목조 건물이다.
우선, 부석사는 우리나라 5대 명찰 중 하나로써 의상대사가 676년(신라 문무왕 16)에 왕명에 따라 창건한 사찰이다. 부석사의 가장 큰 멋과 맛은 뭐니 뭐니 해도 부석사가 앉은 자리, 소백산 연봉을 바라보는 시야와 더불어 그러한 시야를 마련해주는 절집의 조화로운 화음, 유물들이 어우러짐을 하나하나 겪어가며 느끼는 체험일 것이다. 이러한 대사의 정성을 모르는 범인의 눈에도 부석사와 그 주변경관은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 나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위치한 부석사라는 절을 紹介하려고 한다. 춘천에서 부석사에 가려면, 중앙 고속도로를 타고 대략 2시간 정도 걸려 경북 영주나 풍기에서 내려야 한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서 은행나무가 길게 늘어선 비탈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일주문을 향해 올라갔다. 꽤나 긴 오르막길이라 힘이 좀 들기는 하나 쉬엄쉬엄 바람도 쐬어 가며 여유있게 올라갈…(drop)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