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슴이 아픈 현실 - 김동리의 [귀환장정]을 읽고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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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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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권의 이런 태도는 소설 중에는 무지한 자의 모습, 사기꾼화 될 수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고, 또 실제로…(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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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김동리의 [귀환장정]을 읽고쓴 독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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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슴이 아픈 현실 - 김동리의 [귀환장정]을 읽고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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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우리 스스로를 두고 [성질이 급한 민족성]을 가진 자라고 하기도 하고 [잘 잊어 버리는 국민]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남북 전쟁이 터진 후 대책없이 모집한 병정들. 그리고 열악한 현실에서 고통을 당하다 쓸모가 없어지니까 그냥 방치되어 버린 이들에게 政府는 허울뿐인 약속을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힘이 없는 자의 아픔이라는 되먹지 않은 자위를 하고 만다.
다. 배급받았던 식량을 은혜를 베푼 자에게 모두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으며, 무작정 굶주리며 아끼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최소한의 도리로서 먹을 것은 먹고 그 다음에 앞날을 생각하자는 주의이다. 상복은 이 약속의 힘을 믿고 믿으며 굶주림을 거듭하면서 성실한 자세를 견지하며 未來를 가지고자 노력한다. 물론 노력이라는 것이 단지 참고 기다리는 것이지만......
반면에 의권의 태도는 정 반대이다. 전자는 무슨 일에 부딪쳤을 때 앞 뒤 가림이 없이 `욱` 하고 솟아오르는 성격을 말한 것이요 후자는 그 일이 지난 후에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그 인물의 어리석음과 탐욕스러움, 그리고 비굴함을 잘 알다가도 국회의원 선거 때만 되면 다 잊고 다시 그를 찍어주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운운하면서도 다시 그 테두리 안에서 분개하는 상황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현실이다. 귀환할 때 받은 오천 원을 아끼고 아끼면서 언젠가는 政府에서 귀환하는 제2국민역에게 은혜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의 이 성격은 때만 되면 여지없이 드러나고 만다.
어찌 생각하면 우리가 스스로를 비하시키는 이 표현이 씁쓸하기 그지없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귀환장정]에서 보인 상복이의 태도는 바로 이런 성격을 극적으로 보여준 형태이다.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다시 이 불합리 앞에 고개 숙인 채 살아간다. Kn2015161_아직도가슴이아픈현실-김동리의귀환장정을읽고 , 아직도 가슴이 아픈 현실 - 김동리의 [귀환장정]을 읽고감상서평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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